메밀전은
밀가루를 이용한 전과는 전혀 다르게 다루어야 한다.
 
메밀과 밀의 전분 구조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갖고 있어 메밀을 밀가루처럼 전을 부치면
전혀 다른 형태와 맛을 같게 한다.
 
소바로 유명한 일본은 물론 세계 어떤 나라도 메밀 전을 우리나라 처럼 제대로 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밀 국수는 물론 메밀 묵 또한 우리나라만의 기술은 오롯이 메밀만 사용한다. 그냥 메밀만.
그렇다 해서 국수가 뚝뚝 끊어진다고 알고 계신다거나, 묵이 안된다, 혹은 맛이 덜하다 등등의 생각을 하신다면 섭섭한 말씀.^^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늘날 메밀을 메밀답게 다루는 곳이 없는? 이유는   그 내용과 기술이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워서 그럴것이라 생각한다.
혹 어느곳에선가 정확히 알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저에게 메밀전을 가르쳐 주신 어르신은 당연히 제외하구요.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메밀 다루는 기술은 꼭 전승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