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의 수술.

교직에서 퇴직 후 소금과 맞 바꾼  당신의 무릎과 발 건강 결과다.  
 

때문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되었던 본 발효원과의 교류가  이번 2022년을  끝으로 마무리 될 듯 싶다.

고령에 지친 건강으로 어쩔 수 없는 이 선택에 어르신과 저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어느날 이른 아침에

 "김선생~~하고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어르신의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어르신의 연세와 건강상의 문제로

과거 교편생활 중 제자분에게  위탁운영을 맞기시며 ,  당신이 지켜줬으면 하는 염전 관리와 생산 방법에 있어

소금을 대하는 그분들의 몸짓, 손짓, 생각 하나 하나가 어르신을 기운 빠지게 했나보다......

그러게요. 아버님...... 아쉬움이 크시죠. ......외로우시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이 별로 없었다.  

최근 어떤 영상을 보았는데
"벌레먹은 과일이나 채소는 사지도, 먹지도 않고, 번들번들하고 보기좋은 것만 사 먹는다"는 시골 촌부의 절절한 하소연 이다.

영상속 촌부와 소금 어르신, 그리고 제가 알고있는 몇몇분의 어르신들.

모두가 다 당신들의 소신을 지켜가며 기본과 원리에 충실하려  애쓰지만 , 정작 대다수의 동종  업계나   많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물론  그분들의 노력과 결과물을  알아봐 주시고 반겨주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나마 이렇게라도  이어져 오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

외로워하는 분들이 적으면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질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