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탐스럽고 알찬 비트로 담근 비트식초는 결국  얻을 수 없었습니다.

껍질 주름사이의 잔여 흙을 씻어내고 정성껏 칼질 한 후 담궜는데,

많이 힘들어 하던 끝에  부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에는 세척 후 입, 줄기와  함께 담궜습니다.

비트를 이용해 무언가를 하다보면 그 색이 너무도 매력적인 이유로 무언가를 기대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충분히 추출되었을 쯤 분리해 본 비트 빛깔.

올해는 잘 될것 같습니다. ^^

아직 성공해보지 못한 비트 식초 올해는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홍성에서 보내주신 목사님께 선물하기 위해서라도.

모두들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