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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발효의 2017년 3월 5일 경칩.
까치, 참새와 함께 몇몇 이름 모를 텃새들이 조용한 일요일 아침을 먼저맞아 줍니다.
산수유 꽃 망울은 금방이라도 터질것처럼 하루 하루 마음 설레게 하고,
조금은 어색한듯 새색시 같아 보이는 매화는 산수유 꽃을 기다리고 있는것 처럼 보이네요.
봄을 만나려고 아들, 딸 과 함께 집 주변 겆다보니
딸아이는 꽃에서 멈춰서고, 사내 아이는 나비를 보고 뛰어갑니다.
이름 모르는 풀 꽃은 딸아이 만큼 예쁘고, 2017년 처음 만나게 되는 나비의 날개짓은 아들의 웃음만큼
사랑스러웠 습니다.
지난 12월 콩 삶기 부터 시작해 메주를 띄워 , 장을 담그고, 청국장, 고추장, 김치, 엿기름, 조청, 맥아즙, 등
"겨울 발효" 시간을 함께 한 우리 수강생 님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제주, 부산, 울산, 대구, 서울, 수원, 인천, 청주, 군산, 진안 등등 그 먼곳에서......
언제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이제부터는 가양주 수업, 메주풀기, 속성장, 봄 식초와 같은 "봄 발효"에 들어가야 해요. ^^
그 중 봄에만 만날 수 있는 몇 몇 재료들의 천연식초는 기다려 졌지요.
특히 두릅과 같은 재료요.
월요일(6일) 부터 시작 하는 "봄 발효" 다 함께 그 매력에 빠져 보시게요. ^^
수강하시는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겨울발효 때만큼 감동받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효는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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