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봉우리에 겨울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이곳 남도의 겨울이 밋밋해 내심 허전한 마음 없지 않았는데
대한과 함께온 눈보라에 정신이 번쩍 나네요.


지난 12월 부터 쉼없이 진행되어온 "겨울 발효 수업"이 얼마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
참발효 만의 특허출원인 "아삭이는 하얀김치 김장," " 상표출원한 떠먹는 청국장 "기실"
또하나의 특허출원인 "사두간장"을 위하여 참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하며 2달여간 달렸습니다.  
2톤가량의 콩을 수강생분들과 삶고, 절구질해서 메주 성형하고, 띄우고, 마지막막으로
햇볕과 바람치기 하며 항아리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메주는 말리는 것이 아니고, 띄우는 것이며, 유익한 균류에 의해 썩지 않고, 잘 띄우기 위하여
지난 시간 참 정성을 들였던 시간에 뿌듯해 하는 수강생 분들을 보면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는 메주와 함께 준비 했던 고추장 재료로 고추장을 담그고, 장 담글 준비를 할 때 입니다.


저희집은 기본고추장으로 "찹쌀 떡 고추장"을 담그고 기능성 고추장으로 흑삼, 흑 마늘, 무화과등과  같은
원하는 재료로 고추장을 담그도록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재료로 :맥아즙, 조청, 찰개떡 가루, 표고가루, 메주가루를 고추가루와 잘 혼합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재료를 함께 만들고, 준비하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모두들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
**참고로 소주,  물엿, 물, 과 같은 재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끓어 오르거나 변패도 없구요**
** 메주가루는 정말로 잘 뜬 메주가루를 사용하여야 고추장의 맛이 좋습니다. 중요합니다^^**


추운 겨울날 익어가고 있는 메주와 엿기름, 찰개떡, 표고등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재료들로 이제 곧
절반의 수업 중 하나인 장을 담그고 고추장을 담그겠습니다.  
매주 멀리서 오시는 수강생분들, 때로 불편하지만 장기숙식하면서 배우는 분들 모두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고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십시요.
마지막까지 신비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