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창-아트 (이천) 흙 판 늘리는 연습 중                                26세 참발효(미국) 메밀국수 반죽 연습 중

습도가 상당히 높은 지난 목요일 창- 아트를 찾았다.......

지난번 태풍에 10년을 버티고 있던 장승이
그간의 세월을 뒤로하고 자리에 눕고 말았습니다.
유쾌한 기분은 아니였지만, 태풍에 책임전가하고
이참에 그동안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옹기장승"을 세워보기위해
희창이형을(정작가)만나러 나선 것이였다.  
이런 저런 생각이 오고가는 사이
계속해서 어색한 손놀림의 낮선 친구가 흙판과 실갱이를 하고 있었다.

내용인즉

방학 기간동안 옹기를 배워보려 경기도에서 내려온 도예과 학생이였다.........
마침 영암 발효원에도 미국으로 떠나려는 요리사 친구가
마지막 1달여 시간을 보내기위해 와 있었기 때문에 왠지 더 마음이 갔다.

이처럼 젊은 친구들이
우리것에 대한 앎을 위해 직접 경험을 실행에 옮기는 그들이
반가운것은 늘 같지만, 창-아트와 영암발효원에 다르지만 같은 느낌이 좋습니다. ^^

장승은 "옹기 장승"을 세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8월 말 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