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늦 가을 예쁘고 예쁘던  단풍의 마지막 잎새 쯤, 프랑스에서 찾아왔던 현직 韓食요리사.

싱그러움 가득한 5월, 딱 5월의 장미처럼 매력적인 미소 가득안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5월에 준비할 수 있는 칡순으로 식초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실습하고, 밤이되면 수백, 수천마리 논개구리 소리가

들리는 마당에서 뜨거운 커피 한 잔씩들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좋습니다.

의외로 요즘은 된장, 간장처럼 만드는 소스대신, 우리간장, 우리된장으로 음식을 하려는 한식셰프가 많아지고 있는듯해 기분이 좋습니다.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의 발효가 현재 "덴마크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나 서양에서 꽤 매력적인 대상으로 인지되고 있다합니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대량생산되는 공장제품으로 요리를 하고 있지만,

보다 더 한식다운 한식을 하고자 하는 일부 요리사분들은, 우리 전통음식의 가치가 전해지는 음식을 하려고 한다 합니다.

반가운 현상이지요.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에 들어와 본인이 사용할  된장, 간장항아리를 마련해 두고, 각종 천연식초와 김치, 조청등을 배워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요리를 창작하려는 그들. 

일요일에 진행되는 수도권의 유명 셰프들과 진행하는 수업도 매번 뜻깊고 행복하지만,  해외에서 찾아오는 현지 요리사들과의

이러한 교류도 참 고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보다 더 탐구하여 열정을 불태우는 모든분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내용을 알려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