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 좋은 날

멀리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몇번의 미룸끝에 함께한 시간이였기에 더 반가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식조리학과.

화롯불 잔잔한 온기처럼 가슴따듯하게 하는 학과 입니다.

지난 주말 곱고 예쁜, 그리고 사랑스러운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님을 비롯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한식&발효" 라는 주제로4시간이 넘는 시간에도 지루함없이 깊은 눈빛으로 경청해주었고,

장독대에서는 질서있는 모습으로 된장, 간장을 비롯, 각종 식초들을 단계별로 맛보고,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얼마만큼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번에 만났던 그 친구들도 한식과 관련된 어떤 분야에서 그들의 재능을 펼치고 있겠지요.  

우리의 음식.  한식이 이처럼 젊은 친구들에게 올바르게 계승되고, 전승되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좋았습니다.

저 또한 게으름 피우지 않고, 보다 더 탐구하며, 정진해야함을 느꼈습니다.

모르는것은 있더라도, 틀린내용, 그릇된 정보를 전달하는 실수를 하지않기 위해서요. 

이런저런 상황으로 어수선한 시국에도 쉼없이 바뀌어가는 계절,  9월 끝자락 즈음에 이런 저런 내용과 생각을 올려봅니다. 

소중한 시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