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밤사이 비라도 내린듯 아침이면 이슬 내린 마당이 싱그럽네요.  

8~9월이 제철인 청사과(아오리)는 

매년 신경써서 준비하는 식초재료입니다.
여타 재료와는 확연히 다른 풍미를 갖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한 여름부터 시작해 60%쯤 진행된 상태에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입니다.
다양한 여름 과일(수박, 자두, 복숭아, 참외, 포도등) 중 저희 발효원에서는 인기 많은 제품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그동안 한참을 망설였던 사과농장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1만평이 넘는 비탈진 농장의 잡초는 어르신의 손으로 베어지고,  어르신의 건강한 농사철학으로 30년 가까이 길러진 사과나무. 
외견상 그냥 그렇게 보이는 사과가 열리지만,  긴 시간동안 찾아 다녔던 사과농장 이였기에 발효원 수강생 분들께도 과수원을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한 시간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사과농장 체험견학은 농장주 어르신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로  무리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제법 흔하게 볼 수 있는 사과지만, 식초를 만들기 위해 발효하는 과정에서 부패하지 않고, 맛과 향이 좋은  식초의

사과 찾기가 어려운데,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수강생 모든분들이 제가 보여드리고자 했던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주 수업은 견학한 사과를 이용해 사과식초 담그기 실습입니다.

장독대에서 늦여름 더위, 가을의 선선한바람, 겨울의 혹독한 추위,.....그렇게 계절의 변화를 겪어낸 식초는
내년 여름 쯤에 완성되겠죠. 
늘 그렇듯 잘 준비해서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는  사과식초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