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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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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식초 중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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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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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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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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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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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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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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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이 좋아 아침 나절 마당 잡초 좀 뽑았습니다. 잡초를 뽑을 때마다 하게 되는 생각인데, 봄에 피는 꽃 중 산수유, 매화, 벚꽃 보다도 한 참 일찍 피는 꽃은 풀꽃이다......라는 겁니다. 왜? 잡초들은 지들도 빨리 제거 될 줄 알고 어떻게든 종 보존을 위해 그리 하는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햇볕이 좋은 날이면 장독대에서 마당으로 식초익어가는 냄새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순간 행복하지요.^^ 위 사진은 지난번 작업하였던 바나나 식초 입니다. 실험을 위해 껍질, 정상적인 방법의 바나나, 비 정상적인 방법의 바나나. 이렇게 세 종류의 비교군을 설정했었는데, 예상했던 내용으로 비교군이 확연한 차이를 보여 줍니다. 특히 껍질은 같은 기간 특징적인 미생물의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곰팡이까지도. 껍질에 처리된 약품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천연식초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생물의 작용으로 이루어 집니다. 적절한 환경과 조건을 조성해주면 발효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반대의 경우에는 부패의 산물을 얻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조건이 상당히 광법위하게 설정된다는 것 때문에 발효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발효원은 장독대에서 처음부터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발효를 하고 있어 미생물의 활동조건이 매우 비 특이적인 특징을 갖습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제가 원해서 저는 장독대에서 발효를 진행합니다. 종종 식초의 상태를 완성될 때 까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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