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문하생) 함안 (김씨공방)
4년 전
메밀 칼을 구하기 위해
몇 군데의 대장간을 찾아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매번 아쉬운 발걸음 이였죠.
또한 인터넷을 통해 생각해 보면 터무니 없는 가격의 국수 칼을 구입하기도 했구요.......
결국 일본에서 직구하여 사용하게 된......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2년전 문하생으로 있던 친구가 함안에 잘 알고 지내는 대장간에 동행하자 해서 미심쩍은 마음으로 따라 나섯습니다.
.......
기대 하지 않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었는데, 돌아올 때는 칼 주문을 하고 왔었습니다.
8개월 정도 후 주문한 칼을 받은 후  다른 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
 
감사한 마음에 저의 발효식품 몇 가지를 들고  문하생과 재 방문하였습니다.
푸근하시고, 원하는 칼은 다 만들어 내면서 구조와 원리, 기술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장인을 뵙게되었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로 반복되는 실례? 실수? 로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칼 이라하면 항상 일본 혹은 유럽쪽의 것에 대해 점수가 높은데 우리나라에도  그들 이상의 장인이 계시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면서 지내는것 같습니다.
식초도 일본이나 유럽쪽이 잘 만들고 좋은 걸로 알고 계시듯 ^^
 
또 한 분야의 장인과 인사를 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이번 음식콘서트에 참석하신다 하니 오시면 대접 제대로 해 드려야 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