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것이 삶이듯  

농부들의 땀으로 자란 농작물도 때에 따라 빛을보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겨우내 한파를 견디고 봄 출하를 앞둔 대파가 과한 풍작으로 밭에서 나와보지도 못하고 갈아엎어지는 대파를

마냥 보고 있기 안타까워 하시는 분의 제안으로 대파를 이용한 천연식초를 담궜습니다.
손질하는 동안 참 "실하기도하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올 가을쯤 완성될 "대파식초"를 8말 항아리에 5항아리를 담궜는데,

양이 상당해 제법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

지난 10년동안 농산물을 활용하거나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참으로 많은 종류의(100여종) 천연식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진도에서 공수한 물김이 꽤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농산물로

천연식초를 담그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수 많은 농산물의 경우 상품가치가 좋은  원물 외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좀 약한것은(썩거나 병든것은 안됩니다.) 

"천연식초"로 발효시키는 방법이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천연식초"는 단순히 식초로 음용하는것 이외에도 젖 먹이 아이들의 용품세척에 뛰어난 천연세제,

아이 어른의 세안제 및 샴푸,  건강음료, 빨래세제등등  그 활용도가 너무도 다양하고, 성능 또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강력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봄 발효가 시작되는 이 때에 저의 경험에 비춰 생각을 넣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