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태풍 콩레이
2018.10. 월 5일 현재 비
 
 
 

 
그림자 놀이 하듯 연기구름이 월출산을 타고 넘는다.
이것이 폭풍전야인듯 나뭇잎하나 꼼짝않고, 주룩 주룩내리는 비에 흠뻑 젖어있다.
내일은 강한 바람이 비까지 데리고 주변을 지나친다 하니
서둘러 항아리 뚜껑을 단도리 하고, 아궁이 마다 땔감을 가져다 놓았다.
바람에 날릴만한 것들은 걷어서 묶어놓고, 조용히 왔다 가길......빌어본
 
가을이 오면 매년 감 식초를 담그는데 오는 토요일과 다음주, 2주에 거쳐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다음주에 이론과 실습, 수업을 함께 진행해야 할 듯 싶습니다.
한 주를 더 늦추면 이쪽 남쪽 지역은 감 식초 담그는 적절한 시기를 놓히게 됩니다.
 
현재는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처마 안에서  무화과 조청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화과 가격이 조금 안정된 지금 만들면 조금더 유리합니다.
엿기름은 지난 겨울 준비해 두었구요.
 
영암의 특산물인 무화과를 조청으로 만들어 놓으면 참 매력이 많습니다.
가장 매력적인것은 무설탕에 무 첨가제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화과 과육은 살아있고, 보관은 길면서 쨈처럼 먹을 수 있거든요.
들어가는 재료가 무화과, 찹쌀, 엿기름만 들어갑니다.
멀지않아 시중에서 보게 되실 겁니다. ^^
 
주의할 점은 엿기름에 있습니다.
대부분 보리에 싹을 틔워 말리면 엿기름으로 알고 있거든요.......^^
 
완성된 제품 사진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요.
올해 마지막 태풍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