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늦가을 과 초 겨울
 

서로 다른 방법으로 두명의 청년들이 저희 원을 찾아왔습니다.

한식을 배웠고, 한식의 기본을 공부하고 싶어 왔습니다.....가 이들의 첫 인사였습니다.

요리고등학교와 조리과 대학에서 공부를 하였던 두 친구들. 서로의 인연도 이곳에서 처음 시작 되었습니다.

한 솥밥을 먹으며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

가마솥에 밥을 짓고, 밭에서, 논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두청년 모두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탓에 모든것이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였습니다.

힘들고, 또 힘들었겠지요......

제가 알려줄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무엇이  나물이고, 무엇이 잡초인지,  조리는 어떻게 하는지, 고추장, 된장을 위한 고추와 콩이 어떻게 길러지며, 된장, 간장, 고추장은 어떻게 만드는지,

 멸치젓갈, 새우젓은 어떤 멸,  어떠한 새우로 어떻게 담그는지, 항아리는 무엇이고 어떻게 만드는지....등등과 같은

기본을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이였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모두 직접 체험하며, 만들고, 빻고, 기다리고,

 특정 섬과 각지역의 현지분들을 만나 듣고, 보게 해주는것,....짧은 글로 두 청년의 지난 시간을 다 표현 하기는 아쉬움이 남지만

제가 경험했던 것을 나눠 주며 함께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대한 마음가짐" 이였습니다.

이제 두 청년은 적어도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 조청, 술, 젓갈, 소금, 조청, 등과 같은 식재료를 만들고, 다루로, 설명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자신합니다.

지난 3월 초  두 친구는 또 다른 시작으로 요리선생님을 찾아 도시로 돌아갔습니다.

얼마동안은 한식요리공부에 시간을 갖겠다는 두 친구들.

대견스럽지요.

이 두 친구를 포함한 많은 청년들이 각자 목표를 위한 노력은 분명 큰 희망일 것입니다.

여러분 어디서든 두 친구를 보시거든 응원해 주시고 용기를 주십시요.

어제는  두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손을 흔들 때  울고 싶어 혼났습니다.

눈물을 보일 수는 없었지만,

저는 이 두친구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