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월 대보름의 -절식-으로 찰밥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곡물식초의 종균을 위한 술 만들기에서 고두밥 수업을 하다 보니 수강생 분들의 찰밥 수업요청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대다수의 수강생분들이 약밥 & 찰밥의 차이점이나 -흑설탕, 간장, 캬라멜(과거)-등 인위적인 첨가제를 넣지 않고,

단맛과 색을 갖게 하는 방법을 모르고 계셨고, 찰밥에 왜 찰기가 나는지 알지 못해 의아했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남겨봅니다.

 맵쌀과 찹쌀의  윤기(찰기)가 나는 이유는 아밀로오스와 아밀로펙틴이라는  녹말성분이 물에 녹은 후 생기는 결과물로

맵쌀과 찹쌀의 성분 비율차이에서 오는 결과 입니다.

이는 공학적인 내용이지만  실생활에서 이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식감과 빛갈의 차이를 나게 하는 방법은

쌀을 불리는 시간과 찜솥에 찌는 시간 및 방법에서 많은 차이를 갖게 합니다.

 요즘은 보통 전기밥솥이나 압력솥에 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찜솥을 이용하여 찌는 방법과는 결과적으로 풍미에서  큰 다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찰밥과 약밥특유의 향과  색은 대추고를 이용하구요.

찜솥을 이용한 고두밥 짓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 두면,  찰밥이나 약밥은 물론 연입밥 , 식혜, 조청, 맥아즙, 전통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이 되니

매우 유익합니다.  

1, 2차로 구분해서 찌는 고두밥과 살 수, 원하는 결과물에 따라 재료를  다르게 다뤄주는 방법으로 위의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엄청 쉬어요. ^^

전기 밥솥을 이용하는것 보다 번거롭고 수고스럽지만  결코 현명하지 못하거나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라는것은  말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