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막 지났네요.
이곳 영암은 아직 된서리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가을을 지나 겨울에 들어서는 요 사이가 발효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요즘 저희 참발효에서는 메밀전, 메밀묵, 메밀국수와 같은 메밀에 관한 이론과 실습에 한창 입니다.
(사진은 차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100%라 말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더라도 말 해야겠네요.
메밀만 가지고 많은 요리를 하는것을 믿지 않으신 경우가 많아서요......국수, 전, 묵 등등.....
- 메밀은 정말 좋은 기능성 식품입니다 -
 
한 예로 지난 행사 때 메밀전(메밀전은 가루가 아닌 거품으로 해야함)을 유심히 보시던 유명한 어떤 스님이
반죽에 이스트를 넣었냐고 여쭤보신 후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으셨습니다.
이스트없이 어떻게 거품이 나느냐가 그 분의 생각이지요.....
 
늘 그렇습니다.
보고도 믿지 않는......한 두번이 아니니 이제는 익숙해 졌지만, 좀 그렇긴 하지요..^^;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쯤에서  김장 준비나, 청국장, 메주, 고추장 등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제 생각으로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지금 이러한 겨울발효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잠시 미루십시요.
 
특히 메주는 지금 만들면 뜨지않고, 마를뿐이며(저온성 미생물의 비활동으로) 구더기가 생길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러니 지금은 마음으로 준비 하시고 조금더 있다 하는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겨울발효는 겨울 답게 추울 때 하는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