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오미자                                                     삼호 청포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귀한 재료를 매년 꾸준히 구입할 수 있어서........

오미자를 찾아가는 길에 멀미가 날 정도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돌아돌아서 그곳에 도착했을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 붉게 뽐내고 있는듯한 오미자와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젊은 농부들의  해맑은 웃음이  경험많은 농부의 주름처럼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늘 같은 말을 하지만 저는 가급적 건강하게 자란 재료를 찾습니다.

한때 항아리 뚜껑을 열기가 두려울 만큼의 실패를 경험한 뒤로는 신념이 되어버렸습니다.

청포도 또한 이렇게 만나게 되었구요..

원재료를 항아리에 넣고 원재료가 필요로 하는 먹이(당)를 주고,

원재료를 다 분해해 놓으면, 걸러주고 그액을 발효시킬 때  심하게 추운 겨울과 심하게 더운 한여름의 기온만

주의하면서 장독대에서 햇볕과, 바람을 마음대로 들이마시게 하면서

스스로 당발효, 알콜발효, 초산발효를 할 수 있도록 해서  완성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장독대 발효인 것이지요.

그렇게 완성된 식초는 정부 위탁연구기관에서 성적검사를 받아 기준모두를 통과 받아야

비로소 천연식초로 판매가 가능하지요. (천연식초를 제조한다고 의뢰했을 경우만요)

어떤 재료를 이용해 즙을 짜거나, 썰어서 설탕과 (종초?) 식초 를 넣고 보름정도 두었다 먹는것은 식초를 활용해서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는 응용방법이지요.

응용방법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천연식초 만드는 방법으로 말하기에  좀........

유병장수 시대라 불리는 요즘 천연식초는 건강한 삶에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삶으로 행복하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