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모처럼 들어본 호칭입니다.
50을 바라보는 중년의 삶에 잠깐이나마 특정된 과거 시간에 젖어들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오늘의 제 삶을 상상할 수 없었던 20대.
대학생으로 꿈꿀 수 있었던 많은 삶을 기대하였고, 친구들, 선, 후배들과 함께 어울렸던 그 시간, 시간들.......
도시에서 직장인 생활 중 30대 후반.
지금의 삶을 선택하고, 도시를 떠나오던 그 때도 지금의 행복을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항아리공부. 소금공부. 젓갈공부. 발효공부........
신기하고, 매일 매일 새로운 재미를 주는 음식세계 여행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저의 인생이 되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전남학숙"에서
20년전 저처럼 대학생으로 미래를 꿈구는 학생들(후배)이 선배의 삶을 보고, 듣기위해 찾아와준 지난 주일.
식사로 맞이하고, 매 순간이 행복함을 알았으면, 하는 말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모든것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저희 발효원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언제나 변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모습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